

책을 읽지 않는
당신을 위한 책
눈에 쏙쏙, 귀에 쏙쏙! 챗북, 오디오북에 도전해보세요.
책만 열면 졸음이 쏟아진다면.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면.
독서엔 관심 없지만, 팟캐스트나 라디오는 즐겨 듣는 편이라면.
오늘 소개하는 책에 도전해보세요. 채팅으로 읽는 ‘챗북’부터 귀로 듣는 ‘오디오북’까지. 당신을 독서의 길로 이끌어줄 다양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을 준비했습니다.
눈에 쏙쏙, 챗북

책을 채팅으로 만나보세요. 전문 작가진이 원문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각색했답니다. 복잡한 소설책부터 전문 용어로 가득한 교양서까지. 어떤 책이든 친구와 채팅하듯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제목 지구 끝의 온실
저자 김초엽
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0년 젊은작가상을 받은 SF 소설가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은 그의 첫 장편소설로, 노출되면 죽음에 이르는 먼지로 뒤덮인 미래를 그렸다. 포항공대에서 생화학을 연구했던 작가의 과학적 지식과 광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캐릭터들 간의 채팅으로 이루어진 챗북으로 간편하게 만나보자.

제목 달러구트 꿈 백화점
저자 이미예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 소설가 이미예의 베스트셀러 소설. 오늘 꾸고 싶은 꿈을 미리 살 수 있는 꿈 백화점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일들을 담았다. 크라우드펀딩을 받아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된 후,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책으로도 출간되었다. 오늘은 전자책도, 종이책도 아닌 채팅형 소설로 부담없이 감상해보자.
귀에 쏙쏙, 오디오북
책을 꼭 눈으로 읽어야만 독서인가요? 귀로 듣는 오디오북도 감상해보세요. 운전 중이거나 운동할 때, 집안일 할 때 특히 유용하죠. 게다가 글을 맛깔스럽게 읽어주는 성우 덕분에 몰입감도 배가 됩니다. 원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는 오디오북도 있고, 핵심만 요약하고 해석하여 읽어주는 오디오북도 있으니, 취향이나 상황에 맞게 골라 들으세요.

제목 몫
저자 최은영
낭독 김성현, 장윤실 외
시간 2시간 13분 (완독)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당신』 등 유수의 작품을 통해 약자의 목소리를 솔직하고 세심하게 담아낸 소설가 최은영. 『몫』은 그가 2018년 펴낸 단편 소설로, 대학교 신문 편집부에서 만나 글쓰기에 마음을 쏟으며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디오북으로 감상하면, 그녀의 글맛이 더욱 깊고 담백하게 다가올 것이다.

제목 달 너머로 달리는 말
저자 김훈
낭독 엄태구
시간 44분 45초 (요약)
『칼의 노래』, 『남한산성』의 작가로 잘 알려진 김훈의 판타지 장편 소설. 고대의 이름 모를 지역에서 펼쳐지는 유목민족 초나라와 농경민족 단나라의 전쟁을 다루었다. 낭독은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사랑받는 엄태구 배우가 맡았다. 마치 영화를 귀로 듣는 것 같은 경험이 될 것이다.

제목 토지
저자 박경리
낭독 이명호, 정재헌, 김상백 외
시간 총 약 240시간 (완독)
1969년부터 1994년까지 총 26년에 걸쳐 집필된 한국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총 20권에 달하며, 등장인물만 800여 명이다. 책으로 읽기 부담스럽다면, 〈윌라〉가 출간한 오디오북에 도전해보자. 국내 정상급 성우 16명이 소설 속 인물들에 숨결을 불어넣은 만큼, 『토지』가 처음인 2030세대도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나의 아름다운 이웃」 김혜수 낭독 에디션
저자 박완서
낭독 김혜수
시간 1시간 2분 (완독)
박완서 작가가 처음 펴낸, 그러나 오랫동안 잊혀졌던 단편 소설집이다. 평소 박완서의 글을 좋아했던 배우 김혜수는 소설집에 실린 48개 이야기 중에서 마음에 닿은 7개를 골라 직접 낭독했다. 『나의 아름다운 이웃』부터 『노인과 소년』, 『어떤 폭군』까지.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글로 경험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감동이 밀려올 것이다.